김충식 세종시의원 "정신질환 응급대응, 24시간 전문병원 시급"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08.25 16:39 / 수정: 2025.08.25 16:40
25일 세종시의회 제100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서 주장
김충식 의원이 25일 세종시의회 제10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김충식 의원이 25일 세종시의회 제10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김충식 세종시의회 의원(조치원읍, 국민의힘)이 세종시의 정신질환 응급 대응 체계의 한계를 지적하며, 24시간 응급입원이 가능한 전문병원 확보와 합동대응센터 설치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25일 제100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정신질환자에 의한 강력 범죄가 잇따르며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지만, 현장 대응은 여전히 미흡하다"며 "세종시는 지금도 응급환자를 아산 협약병원으로 이송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세종시의 정신질환 응급입원 건수는 지난 2021년 16건에서 2024년 85건으로 3년 만에 5배 넘게 증가했다. 그러나 관내에는 24시간 대응이 가능한 전문병원이 없어, 경찰과 소방 인력이 환자를 외부로 이송하는 데 3~4시간씩 소요되며 시민 안전 공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서울·부산·인천 등 주요 도시에는 경찰·소방·전문요원이 함께 대응하는 24시간 합동대응팀이 운영되고 있지만, 세종시는 전담 경찰관이 1명에 불과하다"며 "야간·휴일에는 파출소 경찰이 업무를 겸임해 체계적인 대응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대응 강화를 위해 △세종시 내 24시간 응급입원 가능한 정신전문병원 확보 △경찰·소방·정신건강 전문인력이 함께하는 합동대응센터 설치 △정신응급 전담 공무원 배치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정신질환 응급대응 문제는 단순히 보건의료를 넘어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중대한 과제"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응 체계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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