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소비쿠폰 효과에 '통큰 세일'을 더해 지역 상권 회복에 속도를 붙이기로 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안산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서 열린 '제3회 상인의 날 행사'에 참석해 "저는 시장의 아들이다. 도는 전통시장과 상인 여러분 지원에 진심"이라면서 이렇게 약속했다.
그는 도가 최초로 추진한 소상공인 '힘내GO 카드'가 중앙정부의 '비즈플러스 카드'로 확대된 사례를 언급하며 "도는 기존 한도 500만 원을 1000만 원으로 늘리는 '더힘내GO 카드'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에서 할인·페이백 등을 지원하는 '통큰 세일'과 관련해 "상반기에 70억 원을 풀고 30억 원 남았는데, 20억 원을 늘려 50억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회는 경제활력 살리기, 민생 살리기, 지역발전 등에 있어서는 여·야나 당의 색깔에 상관없이 힘을 모은다. 잘 협의해 좋은 소식이 들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도민 98%가 소비쿠폰을 받았고, 이 가운데 70% 정도가 소진됐다"며 "2차 소비쿠폰을 다음 달 22일부터 지급할 예정인 만큼 가급적이면 소비쿠폰 소진 전 '통큰 세일'을 하게 도의회와 논의하겠다. 상인 여러분 힘 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행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수원갑) 경기도당위원장과 국민의힘 김선교(여주·양평군) 경기도당위원장 등 여·야 국회의원들도 한목소리로 소상공인 지원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행사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주최하고 경기도상인연합회가 주관했다. 전통시장 상인, 골목형 상점가 상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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