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25일 오후 6시부로 집중호우에 대비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는 다음 날 오전까지 경기 북부와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100mm 이상의 강우가 쏟아진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른 선제 조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재난 대응은 과잉대응이 원칙"이라며 철저한 사전 대비와 신속한 대응을 강조하는 특별지시문을 도내 31개 시·군에 전달했다.
김 지사는 공문에서 △부단체장 주도의 상황판단회의와 현장 대응 △기존 폭우 피해지역 산사태, 옹벽·축대 등 사전 예찰·점검과 통제·사전대피 △호우피해 발생지역 2차 피해 예방 △재난문자·재난예경보시스템 통한 신속 안내 △지하차도 등 침수 취약지 진입금지와 사전통제 등을 당부했다.
도는 비상 1단계에 자연재난대책팀장을 상황관리총괄반장으로 자연재난과, 하천과, 산림녹지과 등 풍수해 관계 부서 공무원 35명을 투입해 각 시·군의 호우 상황을 실시간 파악하고 현장 지원에 나선다.
도는 앞선 집중호우에 주택과 야영장 등의 피해가 컸던 것을 고려해 관광산업과 등의 부서를 추가로 배치하는 등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이종돈 도 안전관리실장은 "야영장, 캠핑장, 계곡, 하천 등을 이용하는 도민은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 위험지역 접근을 삼가고, 선제적으로 대피해 안전을 확보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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