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교육부 대학기초연구소 사업 선정…국비 260억 투입
  • 정효기 기자
  • 입력: 2025.08.25 11:12 / 수정: 2025.08.25 11:12
DNA·RNA 분자생물학 연구로 세계적 거점연구소 도약
순천향대학교 의료과학대학 연구소에서 연구원이 실험·실습을 진행하고 있다./순천향대학교
순천향대학교 의료과학대학 연구소에서 연구원이 실험·실습을 진행하고 있다./순천향대학교

[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순천향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대학기초연구소지원사업(G-LAMP)’에 선정되며, 기초과학 분야의 거대 융·복합 연구를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대학은 오는 9월부터 5년간 국비 250억 원을 지원받아 ‘DNA·RNA 분자생물학’ 분야의 첨단 연구를 추진한다. 여기에 교비 5억 원, 충청남도 4억 5000만 원, 아산시 5000만 원 등 총 10억 원의 대응 자금을 확보해 총 260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운용할 예정이다.

대학기초연구소지원사업은 2023년부터 시작된 국가 지원 프로그램으로, 기초과학 분야의 융합 연구와 대학 연구소 관리 체계 혁신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순천향대를 포함해 6개 대학이 새롭게 지정됐다.

순천향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점테마연구소인 ‘분자대사혁신연구소’를 중심으로 신진 연구자들과 함께 학과 간 경계를 넘는 공동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분자대사 기전 및 모델링 연구에 집중해 DNA·RNA 기반의 분자생물학 연구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외 유수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확대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연구 성과의 국제적 확산을 도모한다.

송병국 순천향대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순천향대는 기초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글로벌 연구 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지역과 국가의 연구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AI의료융합 특성화 대학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고, 기초과학과 첨단 바이오·의료 융합을 아우르는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과 세계를 잇는 혁신적 연구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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