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충남 아산시는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줄 대표 여름 축제들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음악과 예술, 별빛이 어우러진 무대가 도심과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며,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문화 향연이 펼쳐진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9~30일 신정호정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달그樂 페스티벌’은 아산을 대표하는 여름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락, 발라드, 힙합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지며 세대 간 음악적 공감대를 형성한다.
올해는 몽니, 크라잉넛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열기를 더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도 함께 펼쳐져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푸드존도 함께 운영돼 공연과 먹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30일에는 도고면 옹기발효음식 전시체험관 광장에서 ‘도고 뮤직 포레스티벌’이 처음으로 개최된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유명 인디 뮤지션과 지역 아티스트의 공연이 펼쳐지며, 플리마켓과 푸드존도 함께 운영된다.
관객과 아티스트가 가까이 소통하는 친밀한 분위기가 특징이며, 축제는 아산 공연기획사 큐리어스가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기획·제작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유료 행사로, 데이·나이트권은 1만 5000원, 종일권은 3만 원이다. 천안아산역과 아산고속터미널에서 셔틀버스도 운영된다.
9월 6～7일에는 ‘제28회 한여름밤의 신정호 별빛축제’가 열린다. 지역 예술인이 중심이 되는 ‘별빛 콘서트’를 비롯해 별자리 관측, 야외 영화 상영, 체험 프로그램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특히 천체망원경을 활용한 별자리 관측은 아이들에게는 교육적 체험을, 성인들에게는 낭만적 휴식을 선사한다. 기존 푸드존 대신 배달음식 픽업존이 마련돼, 방문객들은 잔디광장에서 돗자리를 펴고 도심 속 캠핑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달그樂 페스티벌이 보여주는 청춘의 열기, 신정호 별빛축제가 선사하는 낭만적 휴식, 도고 뮤직 포레스티벌의 자연 속 힐링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무더위를 잊게 하는 ‘힐링’이 될 것"이라며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축제 속에서 특별한 추억으로 여름밤을 물들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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