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원 스타트업, 국내 첫 650V 질화갈륨 반도체 양산
  • 이승호 기자
  • 입력: 2025.08.24 16:36 / 수정: 2025.08.24 16:36
650V급 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 /경기도
650V급 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반도체 팹리스 새싹기업(스타트업) '칩스케이'가 도 지원을 발판 삼아 국내 최초로 650V급 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 양산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안양에 있는 질화갈륨 전력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인 칩스케이는 2023년 '경기도 테스트베드 활용 반도체 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해 연구개발(R&D) 지원을 받았다.

칩스케이는 6월 국내 최초로 650V급 질화갈륨 전력반도체 양산을 시작하고, 세계지식재산기구(WIPO)를 통해 질화갈륨 전력반도체 기술 국제상표 등록을 마쳤다.

칩스케이의 핵심 경쟁력은 고온(150도)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구조와 소형화·고속화가 가능한 단일칩 설계 역량이다.

실리콘 기판 위에 갈륨 나이트라이드 층을 성장시킨 웨이퍼(Gan-on-Si) 기반 650V급 전력반도체 양산을 시작으로 고속 충전기·AI 데이터센터·산업용 전원 장치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제품 공급을 확대 중이다.

질화갈륨은 대표적인 화합물 반도체 소재로 기존 실리콘(Si)보다 높은 전력 효율성과 고속 스위칭, 고온 안정성, 소형화로 전기차, 에너지저장 장치(ESS), 데이터센터 등 전력 인프라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도가 추진하는 '테스트베드 활용 반도체 기술 개발 사업'을 통해 도내 반도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과 제품 상용화를 지원하고 있다.

반도체 공급망 취약 분야인 소부장, 차세대 반도체, 시스템반도체 3개 분야 6개 컨소시엄을 공모로 선발해 제품의 기술 개발과 제품 상용화를 위한 분석·실증·평가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박민경 경기도 반도체산업과장은 "칩스케이처럼 스타트업들이 해당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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