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원생태수자원센터 현대화·하수 재이용 사업 '본격화'
  • 조수현 기자
  • 입력: 2025.08.24 09:30 / 수정: 2025.08.24 09:30
22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생태수자원센터 현대화 사업·하수 재이용사업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수원시
22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생태수자원센터 현대화 사업·하수 재이용사업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수원시

[더팩트ㅣ수원=조수현 기자] 경기 수원시가 수원생태수자원센터 현대화와 하수 재이용 사업을 추진한다.

수원시는 지난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반도체 산업 거점 도시 수원' 기반 조성을 위한 하수처리시설 현대화·하수 재이용 보고회를 열었다면서 24일 이 같이 밝혔다.

보고회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김현수 제1부시장,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 환경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수원생태수자원센터는 1일 처리량 52만㎥ 규모다.

건설한 지 30년이 지난 1처리장(1일 22만㎥)과 20년이 지난 2처리장(1일 30만㎥)은 시설이 노후화돼 현대화 사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수원생태수자원센터의 하수 처리수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공업용수로 공급하는 하수 재이용 사업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정부 고시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다음 달부터 사업 타당성 조사에 돌입한다.

계획대로 이뤄지면 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은 2033년, 하수재이용시설은 2031년 준공 예정이다.

앞서 수원시는 2022년 11월 환경부, 삼성전자, 경기도 등과 '하수처리수 재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생태수자원센터 하수처리수를 공업용수로 이용하면 지방의 제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대화 사업 공사 기간에도 하수를 원활하게 처리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사업 타당성 조사에서 사업비를 면밀하게 검토해 적정 사업비를 추산하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기술적 검토를 하라"며 "시설을 개선할 때 주민 편익 시설을 섬세하게 설계하고, 인근 화성시와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vv83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