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남원에 건강치유마을 '블루존 타운' 조성…2000억 원 투입
  • 이정수 기자
  • 입력: 2025.08.24 09:30 / 수정: 2025.08.24 09:30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더팩트ㅣ전주=이정수 기자] 전북도가 100세 시대 고령자를 위한 주거·의료·여가·편의시설을 집적화한 건강치유마을과 건강의료관리 프로그램을 융합한 '블루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블루존 프로젝트'는 100세 이상 장수 인구가 많고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지역을 뜻하는 '블루존(Blue Zone)' 개념에서 출발했다.

앞서 도는 신청된 시·군 사업을 검토해 남원시 용정동 일원 20만 7000㎡ 부지를 건강치유마을인 '블루존 타운'(가칭) 조성지로 선정했다.

총사업비는 약 2036억 원(국비 341억 원, 도비 57억 원, 시비 342억 원, 민간자본 1296억 원)으로,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국토교통부 지역활력타운 공모, 보건복지부 국비 보조 사업 신청 등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고령자와 은퇴자 맞춤형 주거 단지, 의료시설, 건강지원센터, 여가·문화공간 등을 집중적으로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마을 내 고령자의 생애주기와 건강 상태에 따라 △웰에이징(Well-Aging) △웰케어링(Well-Caring) △웰다잉(Well-Dying) 등 3단계 맞춤형 프로그램 기획 발굴을 통해 건강검진과 운동, 인지훈련부터 집중 의료관리, 임종 돌봄 서비스까지 노후 전 과정을 포괄하는 통합 지원 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도는 오는 9월부터 도 유관 부서 실무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조례 제·개정에 착수하고 10월부터는 정부 공모 사업 신청 및 중앙부처 협의를 본격적으로 대응해 사업 추진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전북도 건강증진과 관계자는 "공모 사업에 적극 대응해 국비를 확보하고, 은퇴자와 고령자를 위한 특화된 맞춤형 건강관리와 여가활동, 의료돌봄케어 등 통합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특별한 건강치유마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