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2025년 을지연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을지연습은 1968년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국가 차원의 위기관리 종합훈련이다. 매년 국가 총력전 대비 전시대비 계획인 ‘충무계획’을 점검하고 비상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올해 57회를 맞은 을지연습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위기 대응능력을 점검하는 중요한 훈련이다.
보령시는 지난 18일 최초상황보고 회의를 시작으로 시청 전시종합상황실에서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해 훈련을 시작했다.
19일에는 기관장 주재로 전시 현안과제를 논의하고 전시상황에 대비한 도상연습을 진행했다.
20일에는 고정산업단지 일대에서 적 드론 테러를 가정한 민·관·군·경 합동 실제훈련을 실시하는 등 현장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21일 열린 일일상황보고에서 평가관은 안중근 의사의 명언인 '국가안위 노심초사(國家安危 勞心焦思)'를 인용하며 "김동일 보령시장을 비롯한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안보 강화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한 삶도 보장될 것"이라며 "보령시의 주민 생존을 위한 치열한 고민은 다른 지역의 모범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위기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만큼 준비된 대응만이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며 "을지연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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