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보건소, 말라리아 의심 증상 무료 신속 검사 시행
  • 김동선 기자
  • 입력: 2025.08.22 15:30 / 수정: 2025.08.22 15:30
위험 지역 방문자·제대 군인·의심 증상 시민 누구나 검사 가능
전국 말라리아 경보 발령 안내문. /질병관리청
전국 말라리아 경보 발령 안내문. /질병관리청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관내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무료 신속 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위험 지역(경기 북부·인천·강원도 등) 방문자와 제대 군인뿐만 아니라 발열·오한 등 의심 증상이 있는 시민 누구나 시흥시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31주 차(7월 27일~8월 2일)에 채집된 말라리아 매개 모기(얼룩날개모기류)에서 삼일열원충 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지난 19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올해 누적 매개 모기 일평균 개체 수는 전년에 비해 54.4% 감소했으나, 29주 차에 많은 비가 내린 후부터 매개 모기 밀도가 증가해 31주 차에는 평년 같은 기간보다 46.9%,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1% 늘어났다.

삼일열 말라리아는 매개 모기(중국얼룩날개모기)에게 물려 감염되며, 원충이 간에 잠복한 이후 최대 2년 이내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 증상은 발열, 두통, 식욕부진 등이며 48시간 주기로 오한·발열·발한 등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전국적으로 경보가 발령되고 매개모기 개체수가 증가함에 따라 환자 발생 위험이 커졌다"라며 "야간 활동 자제, 긴 옷 착용, 3시간 간격 기피제 사용, 취침 시 모기장 활용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vv83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