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의회가 오는 25일부터 제100회 임시회에 들어간다.
세종시의회는 22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의정브리핑을 갖고 "이번 임시회는 오는 9월 8일까지 15일간 이어지고 조례안 56건과 동의안 30건, 예산안 1건 등 총 93건의 안건을 다룰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채성 의장은 "이번 회기는 세종시의회가 출범한 지 13년 만에 맞는 100번째 회기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행정수도 완성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모든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 명시된 것은 세종시의 위상과 역할이 국가적으로 공식 인정받은 것"이라며 "2030년까지 세종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의회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의원 6명의 자유발언을 시작으로,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부지의 국가 관리 전환을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 그리고 세종시 추가경정예산안 심의가 예정돼 있다.
오는 9월 8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는 각종 조례안과 동의안 의결 절차가 진행된다.
세종시의회는 제100회기를 기념해 의정활동 발전에 기여한 의원과 단체에 표창을 수여하고 시민 투표로 선정된 우수 조례 3건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의회의 발자취를 기록한 ‘히스토리 존’을 새로 마련하고 홍보관 로비 공간도 정비해 시민 접근성을 높였다.
주요의정활동으로는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소정면에서 수해 복구 활동을 벌였고, 이어 1박 2일 일정으로 의원·직원 합동 의정연수를 실시했다.
또한 제99회 임시회에서는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장 인사청문특위를 꾸려 세종시 첫 인사청문회를 열고 ‘적합’ 의견을 채택했다.
아울러 각 상임위는 현장방문과 간담회를 통해 민생 현안을 점검하고 있으며, 의원 연구모임도 연구용역과 선진 사례 조사 등을 통해 정책 발굴에 나서고 있다.
지난 11일 세종시에서는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이 모인 정기회의가 열려, 지역소멸 대응과 국가 균형발전 방안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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