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명품 과일 '거창 홍로사과', 초매식 갖고 본격 출하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5.08.22 15:02 / 수정: 2025.08.22 15:02
경매 최고가 30만 원…1만 5000t 생산 전망
박완수(왼쪽) 경남도지사와 구인모 거창군수가 거창사과 초매식 후 경매에 참여 하고 있다./거창군
박완수(왼쪽) 경남도지사와 구인모 거창군수가 거창사과 초매식 후 경매에 참여 하고 있다./거창군

[더팩트ㅣ거창=이경구 기자] 경남 거창군은 22일 사과원협 청과물종합처리장에서 올해 거창사과 초매식을 갖고 첫 경매를 실시했다.

초매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해 신중양 거창군의회 부의장, 거창군의원, 경남도의원, 류길년 농협경남본부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완수 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정과 정성으로 훌륭한 사과를 재배해 주신 농업인들께 감사드린다"며 "거창사과는 대한민국 과일 중 최고의 명품 과일로 인정받고 있으며 거창의 기후와 정성으로 길러낸 특별한 사과"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어 "시설 현대화, 스마트 특화단지 조성, 산지 유통시설 지원 등 유통 기반 확충에 힘쓰고 자연재해에 대비한 계약보장제 등 농업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사는 올 한 해 풍년 농사와 지역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염원하는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거창사과 산업 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 NS홈쇼핑에서 지역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거창사과 첫 방송 수익인 1000만 원 상당의 장학금 전달 등이 이어졌다.

이날 경매에서는 1095상자(20kg 기준)의 사과가 출하됐다. 상자당 평균 가격은 9만 7600원으로 최고 낙찰가는 30만 원을 기록했다.

거창을 대표하는 홍로사과는 중생종 품종으로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거창군 일대 약 626ha에서 1만 5000t가량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서북부경남산지유통센터(거점APC)의 선별기 인프라 교체 사업으로 전국 최고의 사과 선별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매 가격 산정 시 품질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신뢰성 있고 합리적인 선별 기준을 제시하고 1주일 단위 탄력적 공시로 농가가 만족할 수 있는 수취가를 보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 군수는 "개별 출하가 어려운 소규모, 고령 농가를 중심으로 공동수확단 및 원물 수집단을 운영해 농가에 편의를 제공하고 사과산업 발전에 각종 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APC 및 농협에 거창사과가 납품돼 사과 유통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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