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안양=김동선 기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가치봄플러스 영화 상영회'가 지난 21일 경기 안양시의 한 영화관에서 열렸다.
22일 안양시에 따르면 가치봄플러스 상영회는 안양시 보조사업으로 경기도농아인협회 안양시지회가 주관하는 배리어프리 영화 정기관람 행사다. 관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영화 내용을 음성과 한글 자막으로 전달하는 배리어프리 영화를 매월 1회 무료 관람할 수 있다.
배리어프리(barrier-free)는 장애인과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가 물리적 장벽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날 열린 8월 상영회는 배리어프리 영화가 아닌, 일반 영화를 스마트글라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감상할 수 있었다. 최대호 안양시장도 이날 스마트글라스를 착용하고 영화를 감상했다.
청각장애인들은 한글 자막을 제공하는 스마트글라스를 쓰고 영화를 감상했고 시각장애인들은 생생한 음성 해설을 제공하는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 감상했다.
최대호 시장은 "가치봄플러스는 '같이 보고', '가치 있게 본다'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며 "장애인 및 비장애인이 영화의 재미와 감동을 함께 나누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 장애인의 문화 접근성 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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