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용인=조수현 기자] 경기 용인과 광주, 안성을 잇는 경강선 연장 철도노선 건설사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는 22일 국토교통부가 경강선 연장선(광주~용인 처인~안성)과 수도권 내륙선(화성 동탄~안성~충북 진천군~청주공항)을 연계하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에 대한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공식 의뢰했다고 밝혔다.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은 경강선 연장 구간과 수도권내륙선 일부 구간을 포함해 총 135㎞를 잇는 노선이다.
서울 잠실에서 용인, 안성을 거쳐 청주국제공항까지 연결하는 구상이다.
중부권 광역급행철도가 개통하면 용인~서울 잠실, 용인~청주공항까지 각각 30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해져 교통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1년여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경제성이 확인되면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협약 체결, 착공 및 준공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
시는 그동안 경강선 연장선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힘써 왔다.
지난 1월 광주시와 공동으로 추진한 경제성 검토에서는 비용 대비 편익(B/C)값이 0.92로 나왔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국토교통부가 경강선 연장 노선을 포함하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에 대한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한 것은 철도망 구축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이라며 "철도가 구축되면 용인의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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