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주=이정수 기자] 전북 전주시가 시민들의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통한 건강 증진 등에 기여하기 위해 옥내 급수관의 세척·갱생·교체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노후옥내급수설비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당장 시는 올해 총 5억 9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3676세대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 노후옥내급수설비 개선을 진행 중이다.
올해 사업의 지원 대상 및 지원 범위는 연면적 85㎡ 이하의 세대가 50% 이상인 공동주택(아파트)은 총공사비의 70% 이하로 세대수에 따라 4000만 원~1억 5000만 원에 해당된다.
연면적 85㎡ 이하인 단독주택은 총공사비의 70% 이하로 최대 100만 원, 연면적 330㎡ 이하인 다가구주택은 총공사비의 70% 이하로 최대 350만 원이다.
또 사회복지시설과 학교 등에 대해서는 총공사비 70% 이하로 최대 4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수급자도 깨끗한 물 공급을 제공하기 위해 공사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매년 1월 접수를 받아 전주시 급수설비 지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상지를 선정한 후 연말까지 노후한 급수관을 교체·개량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10년부터 노후옥내급수설비 지원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송천동 서호1차아파트를 비롯해 옥내 급수관의 노후 및 부식으로 수질기준을 초과한 아파트(83곳), 학교(4곳), 사회복지 시설(3곳) 등 총 94곳을 지원해 개선했다.
지난해는 총 3억 4000만 원을 투입해 1887세대의 노후옥내급수설비를 교체했다.
이기섭 전주시 상하수도본부장은 "노후 옥내급수설비를 조기에 개선해 맑은 깨끗한 수돗물을 드실 수 있도록 꾸준히 사업을 확대하고, 전주시 노후 옥내급수설비 지원사업에 대한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