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밭대, ‘국방반도체 포럼 및 제3차 국방·우주세미나’ 성료
  • 이병수 기자
  • 입력: 2025.08.21 16:39 / 수정: 2025.08.21 16:39
국내외 국방·우주 분야 전문가 초청…국방·우주산업 생태계 조성 논의
20일 국립한밭대서 열린 국방우주와 AI반도체 기술의 융합을 위한 ‘국방우주 AI반도체 정책발전 Meet-up Day’에서 강동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한밭대
20일 국립한밭대서 열린 국방우주와 AI반도체 기술의 융합을 위한 ‘국방우주 AI반도체 정책발전 Meet-up Day’에서 강동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한밭대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국립한밭대학교는 지난 20일 교내에서 국방·우주분야의 민·관·군 및 산·학·연 전문가와 관계자 약 17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기술과 우주산업분야 선도와 인재양성을 위한 ‘국방우주 AI반도체 포럼’과 ‘제3차 국방·우주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오용준 국립한밭대 총장, 손철웅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 최영준 한국천문연구원 부원장, 김정수 전 해군참모총장, 이종호 전 해군참모총장, 엄동환 전 방위사업청장, 박영득 전 한국천문연구원장, 김재수 전 한국과학기술정보원장 등 국방·우주 관련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국립한밭대는 이날 오전 국방우주와 AI반도체 기술의 융합을 위한 ‘국방우주 AI반도체 정책발전 Meet-up Day’를 개최하고 강동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장의 전문가 주제 발표와 질의응답 등을 진행했다.

행사를 주관한 구치완 지능형나노반도체연구소장은 "이번 행사는 반도체 유관 기업들과 대전시, 출연(연) 전문가가 모여 국방 반도체, 우주 반도체, AI 반도체 개발을 위한 기술 및 지원 정책 수립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국립한밭대는 반도체 분야 기업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후에 이어진 ‘제3차 국방우주세미나’에서는 오용준 국립한밭대 총장의 환영사에 이어 대전유성 지역의 국회의원인 조승래·황정아 의원이 영상축사를 통해 대전충청지역의 우주산업 육성과 인재양성을 위해 애쓰는 국립한밭대의 노력과 열정에 국회 차원에서 같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미나 1부에서는 우선 ‘우주국방전문융합연구원’ 개원을 알리고 김건희 국방우주공학과 교수가 경과보고를 통해 연구원 설립 배경과 역할, 운영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건희 국립한밭대 교수는 "우주와 국방기술은 미래 국가 안보와 경제를 동시에 책임질 전략 자산이며, 국립한밭대는 국방반도체 분야를 대학 특화분야로 키울 계획이다"라며 "이번 연구원 설립은 학계, 산업계,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하는 새로운 모델로, 향후 대전시가 우주국방 분야에서 독자적 기술력과 인재풀을 확보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미나 2부에서는 Patrick Kwon 미국 샌디에이고대 교수의 ‘소재·부품의 우주국방 활용 기술’ 이정웅 예비역 중장(현 Elara Nova Asia Director)의 ‘국방과 상업우주의 생태계 구축’ Elara Nova 국제협력부 Brad Head 국장의 ‘The National Space Strategy & Golden Dome’ 발표가 이어졌다.

Brad 국장은 "기존의 미사일 방어계획에 추가해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서의 교훈, 그리고 우주영역 활용과 AI 등 신기술 적용, 각 국가 간 향후 파트너십 강화 필요성 등을 강조"하며 "골든 돔 사업의 아키텍처 설계를 미국 정부에서 구체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립한밭대는 지난 2022년 9월 방위사업청 지원으로 ‘국방우주공학과’를 개설한 데 이어, 2025년 3월에는 대학 내 ‘우주국방융합학과’ 일반대학원을 신설했으며, 2026년 3월에는 학부 과정인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이어 이번 ‘우주국방전문융합연구원’과 연계해 국내외 우주·국방 분야 인력 수요 증가와 기술 고도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학사-석사-박사로 이어지는 전 주기 인력 양성 지원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연구원은 산학연 협력 기반의 실습·연구 인프라 강화를 위해 약 100억 원 규모의 스마트광학혁신사업단 장비·시설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향후 우주반도체와 위성 광부품의 신뢰성 평가 및 인증을 위한 첨단 시험·검증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기업의 기술개발과 실증시험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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