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주=이정수 기자] 아시아 44개국을 대표하는 아시아태권도연맹(ATU) 본부가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으로 둥지를 옮긴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상진 신임 제10대 ATU 회장은 지난 19일 본부 이전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3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회장 이·취임식과 함께 본부 개소식이 열린다.
이번 이전으로 태권도원은 세계 태권도의 성지를 넘어 아시아 태권도의 중심축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전환점을 맞게 됐다.
ATU 본부 정착은 전북의 K-컬처 중심 성장전략과 시너지 효과를 이뤄 국제대회 유치, 교육·문화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 등에 따른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주 태권도원은 본부 이전을 계기로 국제 태권도 교류와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서 위상이 강화되고 태권도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진 중인 제2국기원 건립 사업에도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 체육정책과 관계자는 "ATU 본부의 무주 이전은 태권도원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성과"라며 "무주군, 태권도진흥재단과 협력해 본부의 원활한 정착을 뒷받침하고, 태권도 관련 기관들의 집적화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