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21일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으로 총 73건, 20억 7600만 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4건 18억 3600만 원 대비 9건, 2억 4000만 원이 증가한 것이다.
시는 참여예산 편성과정에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5~6월에 공모를 진행해 총 144건, 72억 원의 사업을 접수했다. 접수된 사업에 대해 각 소관부서는 법률 및 조례위반 여부 등 타탕성 검토와 사업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쳤다.
선정된 사업들은 지난 분과위원회 및 운영위원회의 2차례 심의를 거쳐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종 확정됐다. '희망공원 도심 숲속공원 조성 사업', '옥봉 금산공원 시설물 보수', '규격 외 버스베이 개선 및 바람막이 승강장 설치' 등 총 73건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올해 주민참여예산 심의 과정에는 보다 많은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초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해 총 1279명의 시민들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 심의 과정을 공유함으로써 사업 선정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를 이어갈 수 있었다.
이번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한 사업은 2026년 내년도 본예산 편성 요구 사업에 반영되어 시의회의 예산 심의를 거쳐 확정되며 2026년에 시행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된 사업들은 평소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필요한 부분을 요구하는 사업이 대다수인 만큼 편성뿐만 아니라 사업의 마무리까지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