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남성용 화장실 48개소에 기저귀 교환대 설치
  • 박병선 기자
  • 입력: 2025.08.20 16:17 / 수정: 2025.08.20 16:17
가족 단위 방문 많은 관광지·공공장소 선정
'육아 대디' 증가 따라 공동육아문화 확산 기대
대구 달성군 달성테크노센터 내 남성용 화장실에 설치된 기저귀 교환대. /달성군
대구 달성군 달성테크노센터 내 남성용 화장실에 설치된 기저귀 교환대. /달성군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대구 달성군은 남성용 공중화장실 48개소에 기저귀 교환대를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시민 제안을 통해 시작됐고 대구시 주민참여예산 2000만 원이 투입됐다.

설치 대상지는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가족 단위 방문이 많은 관광지,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선정됐다.

설치된 곳은 도동서원, 송해공원, 남평문씨본리세거지 등 관광지와 공원 인근 공중화장실 48개소다.

기저귀 교환대는 최대 하중 35kg 이하, 안전벨트, 위생 패드 등을 갖춘 벽부착형 제품이며 사용자 안전과 편의성을 동시에 고려했다.

이번 사업은 '육아 대디'로 불리는 육아 전담 아버지가 늘어나는 흐름에 맞춰 남성 친화적인 육아 환경을 조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그동안 기저귀 교환대는 대부분 여성 화장실에만 설치돼 있어 남성 보호자들이 불편을 겪었다"면서 "이번 사업으로 공동 육아 문화 확산과 양성평등 인식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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