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두사구 품은 태안군, 국내 최초 '샌드뮤지엄' 건립 나선다
  • 이수홍 기자
  • 입력: 2025.08.20 13:57 / 수정: 2025.08.20 13:57
원북면 신두리에 190억 원 들여 2030년 개관 목표
천혜 지역 자원 활용한 새로운 관광자원 조성
태안 샌드뮤지엄 조감도 /태안군
태안 샌드뮤지엄 조감도 /태안군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국내질 최대 해안사구 '신두사구'를 보유한 충남 태안군은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국내 최초 '샌드뮤지엄' 조성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신두사구가 위치한 원북면 신두리에 총 190억 원을 투입, 오는 2030년 개관을 목표로 모래조각 전용 전시실과 교육·체험장 등을 갖춘 샌드뮤지엄을 건립할 계획이다.

샌드뮤지엄은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모래가 풍부한 태안의 장점을 살린 실내관광 콘텐츠다. 군은 지난해 충남도의 제2단계 제2기 균형발전 사업 공모 선정(93억 원) 및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7억 원)를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

올해 초 샌드뮤지엄 조성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군은 최근 기본계획 및 건축기획 용역을 마무리했다.

계획에 따라 올해 말 설계공모와 기본 및 실시설계, 인·허가 등 절차에 들어가 빠르면 오는 2027년 첫삽을 뜰 예정이다.

신두뮤지엄은 신두리 사구 일원 6349㎡ 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2360㎡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실내 전시실 및 체험장을 비롯해 테라스와 휴게 데크, 외부체험장 등 부대시설도 마련된다.

샌드뮤지엄은 계절과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사계절 모래조각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우수한 실내관광 시설로 관광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특히 지역의 모래 자원과 문화적 특색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가세로 군수는 "최근 체류형 관광이 단순한 숙박을 넘어 지역 문화와 일상에 깊이 스며드는 여행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로컬 체험형 콘텐츠가 될 샌드뮤지엄이 지역 관광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용역보고회 등을 통해 나온 각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주민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해 최고 시설 건립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