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노후 인조잔디 재활용…폐기비용 1억 4600만 원 절감
  • 김동선 기자
  • 입력: 2025.08.19 16:48 / 수정: 2025.08.19 16:48
군부대에 자유공원·석수체육공원 노후 인조잔디 공급
최대호 시장 "친환경 정책으로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환경 제공"
새로 인조잔디를 설치한 자유공원 축구장 모습./안양시
새로 인조잔디를 설치한 자유공원 축구장 모습./안양시

[더팩트|안양=김동선 기자] 경기 안양시가 관내 공원 축구장의 노후 인조잔디를 폐기하지 않고 이를 필요로 하는 군부대에 제공해 예산 절감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해결했다.

19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 10년여간 사용해 마모된 안양 자유공원 축구장과 석수체육공원 축구장 인조잔디를 새 인조잔디로 교체하며, 철거한 인조잔디의 재활용 수요처를 찾기 위해 전국 시·군·구와 군부대 등으로 공문을 발송했다.

그 결과 군부대(제52사단)로부터 해당 인조잔디가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고, 협의 및 조율을 통해 철거한 인조잔디 1만 5382㎡ 중 9875㎡를 이 부대에 제공했다.

이에 따라 2억 3000만 원 정도로 예상되던 폐기물 처리 비용을 약 8400만 원으로 줄여 1억 460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환경보호뿐 아니라 국군장병들의 훈련 환경을 개선하고, 체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사회적 가치도 함께 실현하게 됐다.

아울러 시는 노후한 석수체육공원 축구장 관람석(1120석)을 교체하는 대신 직접 토치를 사용해 원색으로 복원, 8000여만 원의 교체 비용을 절감하기도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정책을 접목해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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