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다음 달 18~21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웹툰 전문 전시회 ‘2025 경기국제웹툰페어’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인 경기국제웹툰페어는 일반 참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B2C 전시회’와 웹툰 비즈니스 매칭·상담의 ‘B2B 비즈니스 상담회’로 나뉘어 열린다.
B2B 비즈니스 상담회는 다음 달 18~19일 이틀 동안 열리며, 국내 웹툰 기업 85개사와 국내외 바이어 75개사가 참여한다.
국내 웹툰IP(지식재산권)의 해외수출 계약과 IP 거래 등 웹툰 전문 비즈니스 상담을 1대 1로 진행한다.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하이, 케이더블유북스, 다온크리에이티브, 알에스미디어, 스토리숲 등이 참여하고, 국내 웹툰 기업의 수요가 높은 일본 바이어를 25개사 이상 초청했다.
주요 바이어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과 만화 플랫폼 Crunchyroll(일본), 일본 최대의 웹툰 플랫폼 Kakaopiccoma(일본), 중국의 대표 웹툰 플랫폼 Bilibili Comics(중국) 등이 있다.
19일에는 B2C와 B2B 참가자 모두를 아우르는 웹툰 전문 콘퍼런스도 열린다.
B2C 전시회에는 웹툰 스튜디오와 플랫폼을 비롯해 IP를 활용한 2차 콘텐츠 제작사, 최신 웹툰 신기술 업체, 교육 기관과 대학, 개인과 아마추어 작가까지 웹툰 산업을 이루는 모든 주체 등 130개 사가 한자리에 모인다.
기업이 중심이 되는 기존 행사와 달리, 학생과 작가 지망생들도 자유롭게 부스를 마련해 참여한다. 신인 작가들의 데뷔와 성장의 등용문 역할을 위한 취지이다.
도는 올해 초에 진행한 토스뱅크의 ‘웹툰 보조작가 with Toss Bank(위드 토스뱅크)’ 캠페인을 특별전시로 선보인다.
웹툰 창작자들의 권리보호와 공정한 계약 문화 조성을 위해 웹툰 보조작가 표준계약서를 반영한 토스뱅크의 ‘쉬운 근로계약서’와 ‘웹툰노동’ 다큐멘터리 등을 전시한다.
부대행사로는 참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웹툰 골든벨’, 유튜버 ‘만화선배’의 특별 프로그램, 인기 웹툰 작가들의 강연 등이 열린다.
웹툰 그라운드, 웹툰 스트리트, 코스어 소통라운지, 콜라보 카페 등 상설 공간도 마련돼 웹툰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도는 행사에 앞서 다음 달 4일 웹툰융합센터에서 B2B 사전 프로그램인 웹툰 시장동향 세미나를 연다. 국가별 웹툰 시장 현황과 전망을 다룰 예정이다.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사전등록은 다음 달 14일까지이다.
강지숙 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웹툰은 K-콘텐츠의 자랑이자 핵심"이라며 "유명 플랫폼을 통해야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게 현실인 만큼 경기국제웹툰페어가 중소 웹툰 제작사와 작가들을 위해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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