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충남 서천군은 군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2025년도 정책실명제 중점관리 대상사업'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천군은 전날 정책실명제 중점관리 대상사업 38건을 선정해 공개했다. 정책실명제는 정책 결정과 집행과정에서 주요 내용과 담당자 실명을 공개해 행정의 책임성과 군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제도다.
이번에 선정된 중점관리 대상사업은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거나 군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핵심 정책들이다. 심의는 공무원과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가 서면 심의 절차를 통해 진행했다.
선정된 38건 중에는 △서천군 바이오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 △2026~2030 충남 균형발전 서천군 개발계획 수립 △서천군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 조례 개정 등의 사업이 포함됐다.
서천군은 이 사업들의 추진 배경과 목표, 진행 현황 등을 서천군 누리집에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정책실명제 운영은 행정안전부의 지침에 따라 전국 자치단체가 동일하게 적용하는 표준화된 방식이다. 상반기 중 운영지침이 통보되면 각 지자체는 자체 계획을 수립하고 대상사업을 선정·공개한 후 연말에 자체평가를 실시해 결과를 행안부에 보고한다.
특히 중점관리 대상사업은 대부분 예산이 수반되는 다년도 사업이다. 매년 별도의 선정과 점검 절차를 거쳐 관리된다.
김은이 서천군 기획예산담당관은 "정책실명제는 군정 전 과정에 책임성을 부여하는 핵심 제도"라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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