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3차 추경 1조 883억 원 편성…소비쿠폰·동백전 지원
  • 박호경 기자
  • 입력: 2025.08.19 10:27 / 수정: 2025.08.19 10:27
정부 2차 추경 반영해 신속한 경기 회복, 민생 안정 도모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부산시가 올해 세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경기 회복과 민생 안정을 도모한다.

부산시는 2025년 기정예산 17조 6106억 원 대비 6.2% 증가한 1조 883억 원 규모의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정부 2차 추경에 반영된 국고보조금, 기금 여유 재원, 지방채 발행 등 추가 확보된 재원을 활용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 지방비 대응, 지역사랑상품권 인센티브, 취약계층 복지 등 국고보조사업과 지역 현안 수요 등이 편성됐다.

먼저 경기회복 및 민생안정 지원을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에 9344억 원,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인센티브' 보상금에 837억 원을 추가 편성했다.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은 올해 8월까지 ‘캐시백률’을 최대 7%로 운영했으나 9월부터는 최대 13%로 확대한다.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은 지원 기간이 애초 1년에서 2년으로 연장됨에 따라 104억 원을 추가 편성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 경감 지원을 확대한다.

대중교통 기반 시설 개선을 위한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에 100억 원, ‘도시철도 무선통신망(LTE-R) 구축 지원사업’에도 82억 원을 추가 편성했다.

야간 아이돌보미 처우개선비,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준비 등 부산 지역 현안 긴급 재정수요에 28억 원을 편성했다.

지역 내 정규직 일자리 유지와 채용 촉진을 위해 6억 원을 추가 편성해 희망 고용유지 지원금 대상자 1000명, 40~50대 정규직 채용 인센티브 대상자 70명을 각각 확대해 추진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한정된 재원 속에서도 신속한 경기 회복과 민생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분야에 재원을 중점적으로 투자하였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력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bsnew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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