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대전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창업 도전과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2025년 외국인 창업 교육 지원사업 'My Business, My Way'를 오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2024년 기준 대전시에는 약 2만 5000명의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의 경제활동 참여와 창업 수요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단순 정착 지원을 넘어 외국인의 창의적 시각을 활용한 창업 생태계 확산을 목표로 이 사업을 기획했다.
특히 올해는 참여 대상을 기술 중심 아이디어에서 생활 밀착형 혁신 아이디어까지 확대함으로써 더 다양한 배경의 외국인들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대전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 및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과의 협업으로 진행되며 창업에 관심 있는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3일간의 교육은 전 과정이 영어로 진행되며 실습과 피드백 중심으로 운영되어 참가자가 직접 창업 아이템을 구체화하고 현장감 있는 발표 경험까지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커리큘럼은 △한국의 비즈니스 문화 이해 △창업 아이디어 검증 △문제 정의, 솔루션 도출 △사업 타당성 분석 및 실현 가능성 검토 △정부 지원 사업을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법 등이다.
또한 교육 수료자는 오는 9월 16일 개최되는 '2025 대전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위크(SIW)' 창업 경진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대회에서는 사업 아이템의 혁신성, 실현 가능성, 시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4개 팀을 선정하고, 총 400만 원 규모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글로벌 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역 내 외국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내국인과 어우러져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며 "맞춤형 창업 교육을 통해 외국인 창업자의 자립을 돕고, 대전의 창업 생태계 글로벌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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