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치매가족돌봄 안심휴가지원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장기간 치매환자를 돌보며 신체적·정신적 피로가 누적됐거나, 부득이한 외출로 잠시 자리를 비워야 하는 치매환자 가족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복지 서비스이다.
도는 2월 이 사업을 시작해 지난달 말까지 누적 신청자 817명, 이용자 229명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도내 6개 도립노인전문병원에서 치매전문병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환자가 해당 병원에 10일 이내 단기입원하면 하루 3만 원 한도에서 연간 30만 원까지 간병비를 지원하고 있다.
입원 대신 장기요양가족휴가제도를 이용하는 경우 하루 2만 원 한도에서 연간 20만 원까지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도는 전문성과 안정성이 확보된 도립노인전문병원 이용을 우선으로 권장하고, 장기요양기관 참여 확대를 위해 사업 설명회, 포스터·리플릿 등의 홍보물 배포,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와 시·군 부서에 협조 요청 등을 고 있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간병은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긴 여정이며, 그 여정에는 반드시 ‘쉼’이 필요하다. 도는 치매환자 가족이 안심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게 지속 가능한 돌봄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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