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는 여객선 이용 환경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66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천연안여객터미널의 주요 시설을 보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승선로 조명타워 설치, 냉난방기 2대 확충, 공원 퍼걸러 교체, 물품보관함 설치 등 안전과 편의시설을 전반적으로 정비하는 데 집중됐다.
특히 야간과 새벽 시간대 안전 확보를 위해 승선로 조명타워를 새로 설치했다. 경사물양장 경사로에는 ‘추락주의’ 문구와 안전선 도색을 적용해 차량 추락 위험을 최소화했다. 해상사고에 대비해 인명구조함도 추가 배치했다.
편의시설 면에서는 여객 대기 공간에 80평형 냉난방기 2대를 추가 설치해 폭염 대응력을 강화했고 노후된 터미널 공원 퍼걸러도 교체해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했다. 짐을 둘 곳이 마땅치 않았던 이용객들을 위한 물품보관함도 새롭게 마련됐다.
또한 보령시는 터미널 옥상 누수 문제 해결을 위한 보수공사 실시설계를 완료해 오는 2026년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보령시 관계자는 "이번 시설 보강은 해상교통 이용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필수 조치였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과 시설 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항만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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