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선 중구청장, 명예구민 한화 폰세에 '보살팬' 사랑담아 대기록 축하
  • 정예준 기자
  • 입력: 2025.08.17 11:07 / 수정: 2025.08.17 11:22
붓다상 형상화한 작품·축하패·지역 생산 증류주 선물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오른쪽)이 지난 14일 코디 폰세(왼쪽)에게 대기록 축하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대전 중구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오른쪽)이 지난 14일 코디 폰세(왼쪽)에게 대기록 축하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대전 중구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한국프로야구 새 기록을 쓴 한화이글스 코디 폰세(Cody Ponce)가 대전 중구로부터 특별한 축하 선물을 받았다.

폰세는 지난달 부인 엠마 폰세(Emma Ponce), 팀 동료 라이언 와이스(Ryan Weiss)·헤일리 와이스(Hailey Weiss) 부부와 함께 명예 중구민이 됐다.

이후 한 달여 만인 지난 12일 리그 역사상 최초로 개막 15연승과 최소 경기(23경기) 200탈삼진 돌파라는 두 개의 대기록을 동시에 달성했고 이에 중구가 곧바로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다.

대전 중구는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이 지난 14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를 찾아 폰세선수에게 축하와 감사의 글을 담은 패를 수여하고 본인이 소장하고 있던 미술작품과 지역에서 생산한 증류주 세트를 선물했다.

선물로 준 미술작품은 붓다상을 형상화한 작은 판화로 한화 '보살팬'의 뜻을 담아 김 청장이 고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17일 폰세에게 "보살은 불교에서 인내와 수행, 이상적인 인간상을 뜻하는 데 한화는 보살팬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종교적인 의미를 떠나 팬의 기대에 부응해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것을 축하하고 구민을 대신해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폰세는 "팬과 우리 중구민의 응원이 있어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붓다상은 집에 걸겠지만 증류주는 아까워서 마실 수 없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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