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조수현 기자] 경기 수원박물관은 수원 독립운동가 김세환 서거 80주기를 맞아 오는 12월 7일까지 특별기획전 '다시 만난 민족대표 김세환'을 개최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광복절인 지난 15일 개막한 특별전은 △민족대표 김세환과 수원 3·1운동 △수원의 미래를 위해 힘쓴 교육자 김세환 △다양한 사회운동으로 수원을 지킨 어른 김세환 △다시 만난 민족대표 김세환 등 4부로 구성됐다.
김세환(1889~1945)은 3·1운동 민족대표 48인 중 한 사람이다.
수원 3·1운동을 청년들과 주도했고, 경기도와 충청도 지역에 독립 만세운동을 확산시켰다.
민족대표로서 옥고를 치른 후에는 수원의 교육과 사회운동에 전력하다 광복 한 달 만인 1945년 9월 26일 서거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 16일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해 "김세환 선생의 치열했던 삶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역의 독립운동가를 기억하고, 빛내는 일은 후손으로서 당연한 도리"라며 "독립운동가의 치열했던 삶을 함께 되돌아보고, 그들과 함께했던 민중들도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김영진(수원시병)·김준혁(수원시정) 국회의원, 수원시의회 의원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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