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용인=조수현 기자] 경기 용인시 축구협회 간부가 공무원을 폭행해 말썽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협회가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발끈하고 있다.
16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용인시축구협회 A 전무이사가 용인시 체육진흥과 공무원 등과 식사를 하던 도중 공무원 B 주무관의 얼굴 등을 때렸다.
축구장 대여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하다 말다툼이 폭행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B 주무관은 A 전무를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와 관련해 별도 자료를 내 "폭력 행사는 용납되기 어려운 일로 당사자는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시장은 "어떤 사안을 두고 생각이 달라 언쟁을 할 수는 있겠지만 뜻대로 안 된다고 폭력을 휘두르는 것은 상식과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는 매우 잘못된 행위"라며 "폭력을 휘두른 당사자와 협회가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하고, 제대로 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용인시에서는 지난해 4월 C 체육회장이 내빈소개 순서 등에 불만을 품고 공무원에게 폭언을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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