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화성=조수현 기자] 경기 화성시는 '국립고궁박물관 분관 유치위원회'를 꾸려 경기 남부권 최초의 국립박물관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치위원회는 국가유산청이 추진 중인 '국립고궁박물관 분관 건립 사업'의 화성시 유치를 목표로, 지역 사회와 중앙 정부를 잇는 협력 채널이자 유치 여론 확산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
위원회는 당연직 2명과 지역 국회의원, 종교계, 학계, 언론 등 주요 인사 위촉직 6명 등 모두 8명으로 꾸려졌다. 임기는 고궁박물관 유치가 확정될 때까지이다.
시는 태안3지구 내 사업 부지를 고궁박물관 분관 유치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이곳은 융건릉·용주사·만년제 등 역사 문화유산이 주변에 있을 뿐만 아니라 교통 접근성 등 입지 조건도 강점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국립박물관 분관을 유치하면 왕실 문화 전시·체험 공간 조성, 융건릉 문화관광지구 구축,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기대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정조대왕의 '효' 정신을 품은 역사 문화 도시로서 국립고궁박물관 분관의 최적지"라며 "위원회와 함께 국립고궁박물관 분관을 반드시 유치해 융건릉 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하고 경기 남부권 문화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