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백석대학교 백석홀 대강당에서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열리고 있다. /백석대학교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백석대학교는 14일 교내 백석홀 대강당에서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총 741명의 졸업생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학사 321명, 석사 367명, 박사 49명, 명예박사 4명이 학위를 받았다. 실천신학대학원 ATA 과정 41명과 신학교육원 15명의 졸업식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는 장종현 총장을 비롯해 교학본부장, 신학부총장, 이사장 등 교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학사보고를 시작으로 학위증서 수여, 상패 전달, 졸업생에 대한 격려와 축사 등으로 구성돼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특히 이날 졸업식에서는 82세의 나이로 박사학위를 받은 최순기 씨가 큰 감동을 줬다. 그는 60세에 초·중·고 검정고시에 도전하며 늦깎이 학업을 시작해 25년 만에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최순기 씨는 "늦은 나이에 시작한 공부였지만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는 배운 것을 나누며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다. 늦었다고 생각해도 도전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장종현 백석대학교 총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담대하게 나아가며,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개인주의가 확산된 시대일수록 이웃과 함께하는 삶의 가치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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