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논산=김형중 기자] 충남 논산의 전통 양조업체 양촌양조가 생산하는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여유40'이 2025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증류주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논산시는 14일 양촌면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양촌양조의 ‘여유40’이 국내 유일 정부 주관 전통주 경연대회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시작된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는 전국 246개 양조장에서 402개 제품이 출품, 주류 전문가와 국민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부문별 수상작을 가린다.
올해는 증류주, 과실주, 탁주(저도·고도) 등 6개 부문에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여유40'은 1956년 출시된 '송광소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누룩에서 분리·선별한 전용 토종 균주를 사용해 부드러운 목넘김과 깊은 풍미를 구현했다.
1923년부터 3대에 걸쳐 전통을 이어온 양촌양조는 2020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탁주와 청주 부문 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2023년에는 '여유40'이 '충남술 TOP10'에 선정되는 등 꾸준히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4~16일 '2025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 개막식에서 열린다. 수상 업체에는 상금과 바이어 초청 시음회, 유통 입점 지원, 온라인 홍보 등 혜택이 주어진다.
논산시 관계자는 "지역 양조업체가 전국 최대 규모 전통주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전통주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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