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꿈의오케스트라, '한여름밤의 영화음악 콘서트'로 0시 축제 감동 이어가
  • 정예준 기자
  • 입력: 2025.08.14 11:09 / 수정: 2025.08.14 11:10
패밀리테마파크서 클래식으로 시민들과 함께한 무대
대전꿈의오케스트라가 13일 옛 충남도청에 마련된 페밀리테마파크 야외무대에서 한여름밤의 영화음악 콘서트 연주회를 개최했다. /정예준 기자
대전꿈의오케스트라가 13일 옛 충남도청에 마련된 페밀리테마파크 야외무대에서 '한여름밤의 영화음악 콘서트' 연주회를 개최했다. /정예준 기자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문화재단이 13일 패밀리테마파크 야외무대에서 대전꿈의오케스트라 연주회 '한여름밤의 영화음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연주회는 80여 명의 단원들과 강사가 참여했다. 영화 OST, 클래식 등 대중적인 선곡으로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1부에서는 영화 킹스맨 OST인 '위풍당당 행진곡 1번 D장조'를 시작으로 영화 무지개 여신 OST '홀스트: 행성', 영화 죠스 OST '드보르작: 교향곡 제9번 E단조 신세계로부터 4악장'이 차례로 연주됐다.

2부에서는 대전꿈의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강사진들의 협연이 이뤄졌다.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곡인 드라마 하얀거탑 OST 'B Rossette', 영화 시네마 천국 OST '러브테마'가 관람객들의 귀를 흥겹게 만들었다.

3부는 지브리스튜디오의 명작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 '어느 여름날'이 연주돼 한여름밤의 분위기를 표현했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OST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과 영화 미션임파서블 '메인테마'곡으로 분위기를 더욱 올렸다. 끝으로 앵콜곡으로 '엘쿰바체로' 연주로 무대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날 무덥고 습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패밀리테마파크를 찾은 시민 1000여 명이 연주에 귀를 기울였다. 일부 관객은 휴대전화로 연주 장면을 촬영하며 가족, 지인과 함께 감동의 순간을 기록했다.

같은 또래의 공연을 접한 한 아이는 "무대에 선 친구들을 보니 부럽기도 하고 그동안 공연준비에 힘들었을 친구들을 응원하고싶다"며 "앞으로도 대전꿈의오케스트라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무대에서 연주하는 경험은 단순한 음악 활동을 넘어 자신감과 사회성을 키우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무대를 기획해 아이들의 역량강화 및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문화재단은 감필라고해변, 꿈돌이 정원, 꿈씨오락실 등 온가족 체험공간 패밀리테마파크를 운영한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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