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광양=김동언 기자] 전남 광양시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80대가 작업 도중 쓰러져 숨졌다.
13일 광양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쯤 광양시 중마동 사랑병원 뒤 소공원에서 잡초 제거 작업을 하던 A(81) 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현장에 있던 환경미화원이 이를 발견해 심폐소생술을 하고 119에 신고했으며 A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 씨는 지난 6월부터 노인 일자리 공공형 사업에 참여해 왔으며 사망 당일 오전 7시 안전작업 교육을 받은 뒤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양시 관계자는 "노인 일자리는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지 않았거나 거동이 가능한 어르신만 참여할 수 있고 당사자 역시 건강상 문제는 없어보였다"며 "사인 규명 이후 보험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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