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2025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 본격 추진
  • 양규원 기자
  • 입력: 2025.08.13 16:09 / 수정: 2025.08.13 16:09
시민 주도 문화자치 기반 조성, 문화자치 인력 양성
경기 구리시가 지난해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구리 청년문화 예술 기획학교 참가자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구리시
경기 구리시가 지난해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구리 청년문화 예술 기획학교' 참가자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구리시

[더팩트ㅣ구리=양규원 기자] 경기 구리시가 '2025 구리시 문화자치 활성화사업'을 재단법인 구리문화재단에 위탁해 본격 추진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경기도가 주관하는 '2025년 경기도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에 시가 최종 선정되면서 도비 3000만 원을 확보함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다. 구리시만의 지역 특화형 문화자치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올해 사업은 시의 문화 자치 기반을 공고히 다지고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문화 확산과 인력 양성 과정에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이를 위해 시민 인식 조사와 타 시·군 사례 분석을 통해 구리시만의 문화 자치 방향을 도출하고 원탁회의 통해 시민 의제를 발굴한다. 그 결과를 토대로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와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마련하고 시 특화형 실행 로드맵을 설계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화 자치의 미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구리문화 기획학교'를 운영한다.

지난해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구리 청년문화 예술 기획학교'를 확대·발전시킨 이번 과정은 구리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해당 과정은 예술, 문화, 자치, 도시재생, 축제 등 분야를 주제로 시민 주도의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교육은 입문 과정과 심화 과정으로 나눠 총 25명을 모집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소정의 활동비도 지급된다.

교육을 마친 참여자는 오는 12월 '구리시 문화 자치 주간 행사'에서 직접 기획한 프로젝트를 실행할 기회를 얻는다.

참여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구리문화재단 홈페이지 공고를 확인한 뒤 네이버 폼 또는 지정 서식을 작성해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백경현 구리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시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 자치를 실현하겠다"며 "구리시만의 특화된 문화 자치 모델을 개발해 문화도시 구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vv83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