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버려진 나무 신재생 에너지로 재활용
  • 김동선 기자
  • 입력: 2025.08.13 16:04 / 수정: 2025.08.13 16:04
부천시가 천일에너지와 미이용 산림바이오스 자원화 협약식을 체결했다. /부천시
부천시가 천일에너지와 미이용 산림바이오스 자원화 협약식을 체결했다. /부천시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천일에너지와 '산림 바이오매스 자원화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지난 12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부천시는 매년 발생하는 약 1000톤의 임목폐기물을 지정된 장소에 모아두고 천일에너지가 이를 무상으로 수거해 친환경 목재 칩으로 가공한 뒤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매년 1억 4000만 원 이상 폐기물 처리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폐기물이 발전 연료로 전환됨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매년 공원과 가로수, 녹지 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목재를 주로 소각이나 매립으로 처리해 왔다. 그러나 이번 협약으로 더욱더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처리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원 천일에너지 대표는 "부천시와 함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조성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전국적으로 바이오매스 재자원화 사업을 확산시켜 지역 경제와 환경 보전에 동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버려지던 산림 자원을 순환시키는 일은 단순한 자원 절약을 넘어서는 가치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민이 체감하는 탄소중립 실천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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