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불당유적공원 정비…도심 속 청동기 마을 조성
  • 정효기 기자
  • 입력: 2025.08.13 11:44 / 수정: 2025.08.13 11:44
천안시는 ‘불당유적공원 정비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천안시
천안시는 ‘불당유적공원 정비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천안시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시는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불당유적공원 정비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해당 공원을 집 앞에서 만나는 도심 속 청동기 마을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불당유적공원은 2002~2003년 불당지구 택지개발 과정에서 발굴된 청동기 시대 대규모 마을 유적인 ‘불당동 유적’을 현지에 보존해 조성된 공간이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 등으로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실시설계용역을 통해 공원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역사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킬 방침이다. 정비 계획에 따르면 2026년 연말까지 재현 움집을 체험형 공간으로 조성하고, 보호각을 교체해 관람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선사유적 경관 조성을 위한 노후 시설 정비와 함께, 시민들이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관리동 신축 등 휴게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불당유적공원은 3000년 전에도 불당동에 많은 사람이 살았다는 증거로 남아 있는 시의 소중한 역사문화자원"이라며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함께하는 선사유적 공원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정비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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