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조수현 기자] 경기 수원시가 고혈압·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수원새빛돌봄(누구나) 식사지원 서비스 특화사업을 운영한 결과, 참여자들의 체중·혈압·혈당 수치 등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지난 12일 솔대노리협동조합 사무실에서 이 사업 결과보고회를 열었다면서 13일 이 같이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7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8주간 권선구보건소와 협업해 고혈압·당뇨 질환자 29가구에 주 5차례 점심에는 샐러드, 저녁에는 일반 건강식을 제공했다.
정기적으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운동·영양·질환 관리 교육도 했다.
그 결과 참여자들의 평균 체중이 1.07kg 줄고 체질량지수(0.58)와 허리둘레(1.15cm↓), 체지방률(1.59%↓)은 감소했다.
반면, 골격근은 평균 0.49kg, 근육량은 0.98kg 늘어났다.
수축기 혈압(7.93mmHg↓), 이완기 혈압(1.38mmHg↓), 식후 혈당(24mg/dl↓), 총콜레스테롤(3.58mg/dl↓)도 모두 낮아졌다.
건강 지식과 식습관 평가 점수 역시 고혈압(평균 1.97점↑), 당뇨(1.58점↑), 식습관(3.41점↑), 영양지식(2.41점↑)이 모두 상승해 식단 개선과 교육이 생활 습관 변화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새빛돌봄(누구나) 식사배달 서비스로 건강식 지원이 만성질환자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더 많은 시민이 건강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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