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오는 13일 오전 6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대응 태세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13일 오전부터 14일 오후까지 경기 전역에 낙뢰와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린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른 조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강수 집중시간이 13일 저녁부터 14일 오전으로 예상되고 있다. 재난은 과잉 대응이 원칙"이라며 31개 시·군에 특별지시문을 전달했다.
김 지사는 이를 통해 △부단체장 중심 선제적 상황판단회의, 읍면동 지원체계 등 현장 대응력 확보 △7월 호우 피해지역 2차 피해 예방 정비와 예찰·점검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재난 예경보시스템 등 통한 행락객 안전 확보 △반지하주택, 산사태취약지역 등 우선대피대상자 안부 전화와 일몰 전 사전대피 권고 △지하차도 침수 대비 4인 담당자 유선 확인과 위험 상황 발생 전 사전통제 등을 당부했다.
비상 1단계에는 자연재난대책팀장을 상황관리총괄반장으로 산림녹지과, 도로안전과, 하천과 등 풍수해 관계 부서 공직자 23명과 주요 부서별 자체상황실 공직자 12명 등 모두 35명이 근무한다.
이들은 각 시·군의 호우 상황과 피해 발생에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도 관계자는 "캠핑장, 야영장, 계곡 등을 이용하는 도민들은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위험지역에서 선제적으로 대피해야 한다"면서 "사전대피 요청과 현장 통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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