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종합병원이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당진시민들을 돕기 위해 12일 1억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은 당진시청 접견실에서 열렸으며 전우진 당진종합병원 원장과 조영휘 재무부장이 참석했다.
당진시에서는 오성환 시장과 박종규 보건소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이 함께해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전우진 당진종합병원 원장은 "당진종합병원은 단순히 진료만 하는 곳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나가는 기관"이라며 "이번 성금이 피해 주민들의 신속한 생활 복구와 마음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당진종합병원은 평소에도 응급·재난 상황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줬는데 이번에 이렇게 큰 성금을 기탁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에서도 병원과 함께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개원한 당진종합병원은 9개 진료과, 100개의 병상을 운영하며 지역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센터, 소아 야간응급진료센터를 갖춘 당진시 대표 종합 의료기관이다.
특히 지난 2024년부터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운영해 환자와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고 있다. 연평균 약 6000명의 응급환자를 진료하는 등 지역 공공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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