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의 '2025 SW미래채움 SW·AI 경진대회'에서 사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멘토·멘티 앱을 개발한 조현태·박준우 군의 Creative팀이 중학생부 대상을 차지했다.
도는 중학생부와 고등학생부 2개 부문 37개 팀이 참가한 이 대회를 지난 4~11일 열어 중학생부를 먼저 평가해 이같이 시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중학생부 주제는 글로벌과 로컬을 합한 '글로컬 챌린지'다. 학교나 지역 기반의 사회문제를 탐색하고, 세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는 과제였다.
모두 20개 팀이 구글의 오픈소스 앱 제작 툴 '앱 인벤터'를 활용해 창의력을 발휘했다.
Creative팀은 중학생과 고등학생 누구나 가입해 멘토 또는 멘티로 참여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해 대상을 받았다. 값비싼 사교육 대신 학생들이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서로의 지식과 시간을 나누며 교육 격차를 줄이도록 설계했다.
고등학생부 17개 팀은 데이터 분석(데이터톤)과 아이디어 설계(아이디어톤) 분야로 나뉘어 실전에 돌입했다. '체중 기반 급식 섭취량 제안 모델', '플라스틱 재활용 효율을 높이는 색상 인식 AI' 등 8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최종 시상은 오는 10월 고양시 '미래채움페스티벌'에서 예선심사(80%)와 현장투표(20%)를 합산해 결정된다.
경진대회는 경기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가 주관했다.
김기병 도 AI국장은 "청소년이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지역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경진대회"라며 "지역·대학·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를 꾸준히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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