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중단 2년 반 만에 '마을교육공동체 사업' 재개
  • 정효기 기자
  • 입력: 2025.08.12 07:58 / 수정: 2025.08.12 07:58
충남도교육청·아산교육지원청과 충남행복교육지구 제2기 사업 협약 체결
11일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아산시와 충남도교육청, 아산교육지원청이 충남행복교육지구 제2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산시
11일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아산시와 충남도교육청, 아산교육지원청이 '충남행복교육지구 제2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산시

[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충남 아산시는 11일 충남도교육청, 아산교육지원청과 함께 '충남행복교육지구 제2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3년 이후 2년 반 동안 중단됐던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을 재개한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은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렸으며, 오세현 아산시장과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신세균 아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아산마을교육네트워크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교육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2027년 2월까지 △마을교육 시설 및 인프라 확충 △주민 참여 확대와 교육 역량 강화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마을교육 관련 제도 및 정책 정비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행복교육지구'는 '마을 속의 학교, 학교 속의 마을'을 비전으로, 지역 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아산시는 2017년 제1기 협약을 통해 인프라 구축과 시민 참여 확대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지만 2023년 교육 비전 변경으로 제2기 협약이 중단되며 사업이 멈췄다.

이번 재개는 오세현 시장의 민선8기 공약인 '돌봄·마을교육 활성화' 정책에 따른 것으로, 중단됐던 공동사업을 복원하고 지역 교육자치 기반을 다시 다지는 계기가 됐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중단됐던 사업이 다시 살아난 만큼, 교육청과 힘을 모아 아이들의 꿈과 재능이 마음껏 펼쳐지는 행복한 배움터를 만들겠다"며 "아산시가 더 밝고 희망찬 교육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현재 청소년 마을배움터(마을학교) 11곳과 마을체험처 68곳을 운영 중이며, 2019년부터 89명의 마을교사를 양성하는 등 지역 기반 교육자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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