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대학교, 광복 80주년 기념 '유라시아 대학생 연합 국제 연극제' 개최
  • 조수현 기자
  • 입력: 2025.08.11 18:37 / 수정: 2025.08.11 18:37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예술대학과 공동 무대
성결대학교가 개최하는 유라시아 대학생 연합 국제 연극제 무대에 오르는 작품 갈매기 포스터./성결대학교
성결대학교가 개최하는 유라시아 대학생 연합 국제 연극제 무대에 오르는 작품 '갈매기' 포스터./성결대학교

[더팩트ㅣ안양=조수현 기자] 성결대학교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14일부터 25일까지 '제1회 유라시아 대학생 연합 국제 연극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연극제에는 성결대학교와 △우즈베키스탄 국립 문화예술대학교 △카자흐스탄 국립 예술대학교 △키르기스스탄 국립 문화예술대학교 등 4개국 예술대학 4곳이 참여한다.

대학들은 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홉의 ‘갈매기’와 ‘벚나무 동산’을 공동 제작해 무대에 올린다.

‘갈매기’는 성결대 김규진 겸임교수가, '벚나무 동산'은 강경동 겸임교수가 연출한다.

김 교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국 로열 센트럴 스쿨 오브 스피치 앤 드라마, 경희대학교에서 연기·예술학을 전공하고, 미국 미하일 체홉 협회 교사 과정을 수료한 연기 교육 전문가다.

강 교수는 러시아 슈우킨 연극대학교에서 학사·석사 과정을 마친 후 극단 '동백'을 이끌며 다수의 작품을 연출해 왔다.

두 작품은 인물의 심리 변화와 현실·이상 간의 갈등을 그리는 '심리적 사실주의극'으로, 희극과 비극이 교차하는 독특한 매력을 지닌다고 성결대는 설명했다.

연극제 부대행사로는 12~25일 학술회의가 진행된다.

회의에서는 4개 대학 교수진이 유라시아 대학 간 문화 교류, 예술 교육, 연대 방안을 논의한다.

성결대는 앞으로 참가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공연 작품 수와 프로그램을 확대해 연극제를 종합 예술제로 격상시킨다는 구상이다.

연극제 총괄기획을 맡은 나진환 성결대 연기예술학과 교수는 "이번 연극제는 유라시아 젊은 세대가 문화적 연대를 바탕으로 새로운 역사와 문화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라며 "세계 연극계에서 독창적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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