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이 11일 박노재 한국나노기술원장(사진 오른쪽)과 함께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화성시

[더팩트ㅣ화성=조수현 기자] 경기 화성시는 11일 국가연구기관인 한국나노기술원(KANC)과 '첨단반도체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화성시는 지난 6월 개최한 '반도체 주요기업 간담회'에서 제기된 기술·연구개발(R&D) 인프라와 장비 이용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협약은 기업들이 기술 검증 과정에서 국가 연구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해 실증 장비 확보 부담을 덜 수 있게 시와 한국나노기술원이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화성시 반도체산업 육성 △한국나노기술원의 연구 인프라 활용 △반도체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정보 교류 등을 하기로 했다.

박노재 한국나노기술원 원장 직무대행은 "화성시는 이미 반도체 제조와 장비 기업이 밀집한 수도권 산업의 중심지"라면서 "여기에 한국나노기술원의 인프라와 실증 역량을 결합하면 지역 소부장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기술 자립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 중인 화성시의 기업과 인재가 국가적 첨단기술 생태계와 직접 연계될 수 있게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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