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가평=양규원 기자] 지난 9일 오후 1시 30분쯤 경기 가평군 청평면 북한강 강변에서 발견된 신원 미상의 시신이 지난 7월 20일 경기 가평군 덕현리에서 실종된 5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11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DNA 검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시신의 치아와 실종자의 치과 기록을 비교해 이번 폭우의 50대 남성 실종자 A 씨로 확인된 것이다.
A 씨는 지난달 20일 새벽 가평군 상면 덕현리 하천변에서 차박 캠핑을 하던 중 불어난 물에 휩쓸려 차량과 함께 실종된 뒤 약 13㎞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경기북부특수대응단 구조견 '대찬'과 핸들러는 수색 도중 A 씨의 머리와 몸통을 발견, 즉시 인양한 후 신원 확인 절차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지난달 가평에 내린 극한 호우에 의한 사망자는 총 7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11일부로 경기 가평군 일대에 내린 극한 호우에 따른 23일간의 수색을 마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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