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외국인과 함께 하는 ‘대전0시축제’ 웃다리농악 공연 성료
  • 선치영 기자
  • 입력: 2025.08.11 17:30 / 수정: 2025.08.11 17:30
충남대 RISE사업단과 한국어교육원, 대전웃다리농악보존회가 세계 각국 외국인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9일, 목척교~옛 충남도청, 중앙로 일대에서 진행된 대전0시축제 ‘시간 여행 퍼레이드’에서 웃다리농악 공연을 펼쳤다. 사진은 공연단 모습./충남대학교
충남대 RISE사업단과 한국어교육원, 대전웃다리농악보존회가 세계 각국 외국인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9일, 목척교~옛 충남도청, 중앙로 일대에서 진행된 대전0시축제 ‘시간 여행 퍼레이드’에서 웃다리농악 공연을 펼쳤다. 사진은 공연단 모습./충남대학교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충남대학교가 RISE 사업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대전의 대표 전통 문화인 웃다리농악 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대전 0시 축제’에서 외국인과 함께 놀이하는 ‘웃다리농악’ 공연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충남대 RISE사업단과 한국어교육원, 대전웃다리농악보존회는 지난 4일부터 7일, 대전 전통 문화에 관심 있는 브라질, 멕시코, 캄보디아, 미얀마, 인도네시아, 인도,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 외국인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웃다리농악 교육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웃다리농악 예능보유자 송덕수 선생과 대전웃다리농악보존회 소속 전문 강사들이 직접 교육에 나섰으며 외국인 참여자들은 대전웃다리농악 장단 및 발걸음 배우기, 소품 파트별 기본 동작 익히기, 길놀이 작품 구성 완성 및 연습, 최종 연습 등 총 4회의 교육을 이수했다.

웃다리농악 교육 훈련을 이수한 외국인 참여자들은 지난 9일, 목척교~옛 충남도청, 중앙로 일대에서 진행된 대전0시축제 ‘시간 여행 퍼레이드’에서 ‘외국인 웃다리농악 공연’을 시연했다.

브라질의 프라도 러즈 니콜리 학생은 "한국의 전통 음악에 대해 잘 몰랐는데 다같이 흥이 나고 경쾌한 웃다리농악을 몸소 체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그레시얀티 데안드라사리 말리카는 "책에서 배운 사물놀이를 직접 눈으로 보고 다양한 나라의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소고를 치며 하나의 소리를 만들어내는 경험은 정말 뜻깊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윤준섭 한국어교육원장은 "이번 교육과 공연은 대전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이 대전의 전통 문화를 몸으로 직접 체험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RISE 사업 등을 통해 충남대와 대전시, 대전웃다리농악보존회 등 지역의 핵심 기관들이 적극 협력함으로써 대전 거주 외국인들이 대전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기회가 더 많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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