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남원=양보람 기자] 전북 남원시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오는 14일까지 식중독 예방을 위해 달걀 취급이 많은 관내 김밥 음식점과 냉면 전문점 등 31곳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벌인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날부터 진행되는 점검에서 식품위생에 관심과 경험이 풍부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2명을 식중독 예방 소통전담관리원으로 지정, 교육자료 배포와 업소별 맞춤 위생지도를 함께 펼친다.
또, 음식업소들이 달걀 취급 시 주의사항과 안전한 조리요령, 살모넬라 및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주의사항은 물론, 손씻기·보관온도·구분사용·가열조리·세척 및 소독 등 5대 예방수칙의 앞글자로 만든 '손보구가세'를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이 잦은 여름철 특성을 반영, 달걀 등 식중독 고위험 식재료의 취급·보관 위생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당부할 예정이다. 살모넬라균은 주로 물, 토양, 가금류의 소화관 등에 존재하며, 오염된 식품 섭취 시 발열,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남원시 보건소 관계자는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 육류나 달걀 등은 중심온도 75도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 조리해야 한다"며 "달걀 취급 전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조리도구는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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