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0시 축제' 개막 3일 동안 87만 명 방문…작년보다 10만 명↑
  • 정예준 기자
  • 입력: 2025.08.11 16:31 / 수정: 2025.08.11 16:31
2025 대전 0시 축제 개막 퍼레이드 모습./대전시
2025 대전 0시 축제 개막 퍼레이드 모습./대전시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는 지난 8일 대전 0시 축제 개막 후 3일 동안 관람객은 87만 명으로 추정된다고 11일 밝혔다.

8일 24만 7000명, 9일 32만 5000명, 10일 29만 4000명이다.

이 수치는 2024년 같은 기간 77만 9928명보다 10만 명 많은 숫자로 가끔 비가 내리기도 했으나 평년보다 선선해진 날씨로 인해 가족 및 단체 관람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대전시 종합상황실 관계자는 "K-POP 콘서트가 매년 최대 관람객이 집적되는 시간대였으나 올해는 무대 주변에서 인파 사고가 우려될 만큼 붐비지는 않았다"며 "이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콘서트 이전에 귀가했고 관람객들도 안전 규칙에 잘 따라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관람객 증가에는 작년보다 개선된 체험·이벤트 부스 확장과 라면, 막걸리, 호두과자로 이어지는 꿈돌이 맛잼 시리즈 효과도 있었다.

그동안 눈으로만 봤던 체험 부스 대다수는 관람객 참여형으로 변신했다.

특히 자매우호 도시 홍보관은 다양한 체험과 더불어 음료 시음 행사를 마련했고, 세계의 맛에 매료된 시민들로 큰 인기를 얻었다.

또 상수도사업본부가 제공한 대전의 대표 수돗물 '잇츠수'로 더위를 식힐 수 있었고, 대전소방본부의 체험교육장에서는 소화기 사용법을 직접 배워볼 수 있었다.

꿈돌이 맛잼시리즈 인기는 축제를 통해 날개를 달았다. 특히 첫선을 보인 호두과자는 3일 동안 3400박스가 판매됐고, 라면과 막걸리 또한 동반 구매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8월 초임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걱정했으나 다행히도 축제를 즐기기에는 오히려 최적이었다"며 "남은 6일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일 차까지 민원은 작년 대비 26%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민원은 프로그램 정보, 소음, 먹거리 순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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