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교육지원청은 11일부터 13일까지 천안월봉중학교 강당에서 어린이 이용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어린이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응급상황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능력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한국보육진흥원의 지원으로 진행되며, 천안지역 학원 중 만 13세 미만 원생을 둔 학원 종사자 420명을 대상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영된다. 하루 2회씩 3일간 이어지는 이번 교육은 실습 중심의 응급처치 훈련에 초점을 맞춰, 학원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응급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교육 내용은 △응급상황 행동 요령 △내·외과적 응급처치 이론 △영아·유아·소아 대상 기도폐쇄 대처법 △심폐소생술(CPR) 실습 등으로 구성되며,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실습을 통해 종사자들이 즉각적인 대응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병도 천안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어린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교육의 가장 기본이자 최우선 과제"라며 "응급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 향상을 통해 학원이 더욱 안전한 배움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교육지원청은 오는 9월 19일 천안지역 학원 외국인 강사를 대상으로 별도의 안전교육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해당 교육에는 영어 동시통역 서비스가 제공돼 외국인 강사들의 원활한 참여를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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